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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_만화 바텐더 2014. 9. 15. 21:07

바텐더 2권 - 비쥬, 앰버 드림

이번 칵테일은 비쥬, 보석이라는 의미를 가진 칵테일이다. 슈터 스타일의 칵테일인데 이를 레이어드로 쌓아서 서빙하지 않고 믹싱글라스에서 스터해 락 스타일로 서빙하면 앰버 드림이라는 다른 칵테일이 된다.


재료는 진, 샤르투르즈, 그리고 스위트 버무스를 동량으로 레이어드 스타일로 만들면 된다.


완성된 모습이다. 이를 다시 믹싱글라스에서 스터해 서빙하면 앰버 드림이 된다.


완성된 앰버 드림. 맛은 샤르투르즈가 살짝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하긴 샤르투르즈가 들어가면 어떤 칵테일을 만들어도 샤르투르즈가 맛을 지배하게 된다. 그정도로 개성이 강한 술이다. 1리터짜리를 수년전 파리에서 사서 잘 사용해 왔는데 이제 바닥이 보인다.

샤르투르즈를 구하려고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술을 구하기도 힘들고, 힘들여 구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 당장 옆나라 일본에 비해도 심하면 두배 가까운 가격을 주고 술을 사야 한다. 일일이 말하자면 입아프지만 술 가격부터 제반 인프라, 음식과 술을 같이 즐기는 술 문화까지...언제쯤이면 일본 수준에 근접이라도 할 수 있을까,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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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_만화 바텐더 2014. 9. 15. 20:59

바텐더 2권 - 러스티 네일

녹슨 못이라는 일면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칵테일.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네이밍이다. 녹슨 못이라도 잘 닦아내면 광택을 되찾듯이, 우리네 삶도 녹과 때로 지저분하지만 노력해서 마음속 때를 닦아내면 인생이 좀 더 깔끔해지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맛도 스카치의 중후함 속에 은은하게 전해져오는 단맛이 그야말로 마음을 감싸주는 느낌이다.


재료도, 제법도 간단하다. 스카치 위스키와 드람뷔를 섞어주면 끝이다. 보통은 위스키와 드람뷔의 비율을 5대 1로 빌드하지만 프로 바텐더들은 종종 10대 1의 비율을 선호하기도 한다. 실제로 10대 1 비율의 러스티 네일은 드람뷔의 단맛이 좀 더 간질간질하게(?)다가오는 기분이고 그것 역시 러스티네일의 매력이다.

완성된 모습. 분량만 잘 지키면 누구든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는 칵테일이고 지친 하루를 정리하는데도 딱 좋은 칵테일이다.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데 진입장벽(?)때문에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시도해보시라 권유드리고 싶다. (흔히들 진토닉을 이야기하는데 진토닉을 정말 맛있게 만드는건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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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_만화 바텐더 2014. 9. 15. 20:53

바텐더 2권 - 맨하탄

칵테일의 왕은 마티니고 여왕은 맨하탄이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왕이니 여왕이니 하는 류의 표현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하탄이 왜 칵테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 마티니만큼이나 민감하고 마티니만큼이나 다양하면서도 마티니처럼 드라이하지 않고 여성적인 고급스러움을 맛으로나 외모적으로나 드러내주는 맨하탄은 뭣보다 앙고스투라 비터즈의 위력을 한껏 보여주는 칵테일이기도 하다


맨하탄은 보통 버번(혹은 라이)위스키 45, 스위트버무스 15, 앙고스투라 비터즈 1대시를 스터해서 만든다. 버번 베이스의 칵테일을 만들때는 보통 메이커스 마크를 쓰곤 하는데 하필 다 떨어져서 우드포드 리저브를 사용했다.


참고로 원 레시피는 버번을 사용하지만 네덜란드 숙성 진을 버번 대신 사용해도 개성넘치는 맛있는 칵테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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